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비가 꾸준히 일어나는 유통 채널, 바로 '다이소'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다이소는 불황기에도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이 유통망과 연결된 상장사들은 경기 민감도가 낮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에서는 다이소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대표 상장기업 5곳을 중심으로, 각 기업의 특징과 투자 포인트를 700자 이상으로 상세히 분석합니다.
애경산업 (생활용품/화장품 제조업)
애경산업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다이소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표 브랜드 ‘2080’, ‘케라시스’, ‘트리오’ 등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며, 중저가 중심으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은 다이소 소비층과 높은 접점을 형성합니다. 특히 구강용품과 세탁세제, 욕실용품 등은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높으며, 이는 안정적인 매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애경은 최근 온라인 채널 강화 및 ESG 경영 전략을 병행하며 미래 소비 트렌드에 적응하고 있고, 다이소와 같은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저가 소비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내수 기반이 견고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더라도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종목입니다.
씨앤투스성진 (섬유소재/생활필수품 제조)
씨앤투스성진은 위생용 부직포 및 마스크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팬데믹 기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이후에도 다이소를 통해 안정적인 B2B 판매 채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F94 마스크, 손세정제, 위생장갑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필수 위생용품으로 자리잡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이소에 전용 라인을 납품하고 있으며, 패키징 차별화를 통해 유통 채널별 제품 포지셔닝도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정비율을 낮춘 생산 공정과 OEM 계약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고 있고, 다이소 유통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합니다. 생활소비재 중 위생 카테고리는 계절성과 경기에 덜 민감하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가 가능한 기업군입니다. ESG 확산에 따라 친환경 부직포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삼정펄프 (제지/생활용지 제조업)
삼정펄프는 화장지, 키친타월, 냅킨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제지제품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다이소의 생활용품 라인에 핵심 공급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소용량, 저단가 포장 제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방식이 다이소의 유통 구조와 매우 잘 맞습니다. 이 회사는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있으며, 공급 안정성과 납기 대응력이 높아 다양한 유통사들과의 B2B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변동에 둔감한 필수소비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위기 상황에서도 실적 방어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재생지 활용도를 높여 환경 이슈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은 제한적이지만 꾸준한 현금 흐름과 낮은 변동성으로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입니다.
깨끗한나라 (위생용지/생활필수품 제조)
깨끗한나라는 국내 위생용지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이소 전용 제품군을 별도로 개발해 납품할 정도로 유통 협력도가 높은 편입니다. 주력 제품인 생리대, 화장지, 물티슈는 모두 반복 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가격 대비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다이소 소비자층에 잘 어필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ESG 경영을 강화하며 친환경 원료 비중 확대, 포장재 간소화 등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고, 유통채널 다각화 전략도 병행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다이소를 통한 유통은 기업 브랜드보다는 실용성과 가성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중저가 제품군이 강한 깨끗한나라의 전략과도 일치합니다. 내수 위주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높은 소비자 충성도를 바탕으로, 변동성이 낮은 장기 투자형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풍제지 (포장용지/생활소모품 제조)
영풍제지는 식품 포장지, 종이 랩, 포장용 비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회용 포장재를 생산하며, 다이소 유통망을 통해 소모성 포장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상공인 대상 소포장 수요 확대에 따라 다이소 내 관련 제품 카테고리가 급증하고 있으며, 영풍제지는 이 흐름 속에서 제품 다변화와 납품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수급과 제조 공정을 대부분 국내에서 처리함으로써 납기 대응이 뛰어나고, 제품군 특성상 리스크가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영풍제지는 환경 규제를 반영해 비닐 대체용 종이 포장재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 수익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가격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실속형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인트로 평가됩니다.
다이소 공급사, 불황기 투자 대안으로 주목해야 할 이유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꼭 필요한 소비는 여전히 지속됩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다이소와 같은 저가 유통채널을 더욱 찾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이소에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은 단가 경쟁력과 유통 안정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불황 방어주’ 역할을 해냅니다.
다이소 관련 대표 상장사 5선
| 애경산업 | 생활용품, 화장품 | 치약, 세제, 샴푸 | 중저가 브랜드 보유, 유통망 안정성 |
| 씨앤투스성진 | 부직포, 마스크, 위생소모품 | KF94 마스크, 손세정제 | 위생 수요 고정, OEM 확대, ESG 준비 |
| 삼정펄프 | 제지, 키친타월 | 화장지, 냅킨, 키친타월 | 경기 둔감 품목 중심, 자동화 생산, 환경대응 |
| 깨끗한나라 | 위생용지, 생리대, 물티슈 | 생리대, 물티슈, 소포장 화장지 | 소비자 충성도 높음, 친환경 경영 강화 |
| 영풍제지 | 포장지, 식품랩, 비닐포장재 | 포장용 종이/랩, 포장백 | 비닐 대체 재료 전환, B2B 계약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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